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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보수학강사입니다. 염치불구 질문좀 드리겠습니..
작성자 aren*** 등록일 16.12.04 조회수 801

초보 수학강사인데.. 염치 불구하고...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저는 20후초반 남자이구요.. 지금 근 1년 6개월, 수학학원에서 근무중입니다. 대학졸업 때 희귀병 진단을 받고 꽤 안팠던 기간이 길어서 취업을 할 생각도 못했는데.. 완치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치료가 되어서 사회에 나가도 되겠다.. 싶은 찰라에 대학다닐때 수학과외를 꾸준히 했었기 때문에 수도권 근처에 수학학원에 들어가게 되었고 지금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월~토 1강의 당 1h 10m 씩 하루 평균 5강의 근무중입니다. 

처음 150부터 시작해서 지금 세후 200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초6~고3까지 모든 클래스 수업을 다 하다가 이제는 고2~고3(미적1부터 기벡까지) 전 과목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학벌은 스카이구요. 경력이 초짜라서 지금까지 일한게 전부입니다.

질문은

 

1. 학원원장이 원래 수학을 가르쳤었는데 제가 오고나서부터 고등수업은 전부 제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지금 이 근처에서 고3 이과까지 수업가능한 학원이 5군데도 안된다. 잘하고 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200이면 다른데보다 결코 적게 주는게 아니다.. 라고 하십니다. 제가 봐도 제가 오고나서 고등부 아이들이 늘었고.. 실제로 제가 수업 시작했던 작년에는 고3 아이들이 딱 5명 뿐이었거든요. 근데 지금 제가 가르치는 예비 고3 아이들이 문이과 합쳐서 20명 가까이 되고.. 그 친구들 대부분이 고3 1학기까지는 학원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제 페이가 적당한 건가요? 올린다면 어떻게 더 받아야 적당할까요? 인센티브나 아이들 비율로 받는다고 말은 들었는데.. 원장과 딜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취업도 많이 늦었고 졸업하면서 취업준비를 거의 안하다시피하고 아팠다가 사회에 나오다보니까 부모님께서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근데 학원강사 해보니 아이들하고 투닥거리면서 공부하고 머리씨름하면서 알려주고 저도 배우고 하면서 밀고 당기면서 가르치는게 재밌더라구요. 적성도 맞는것같고요. 그래서 학원원장보다는 학원강사로 꾸준히 일을 해보고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짬짬이 공무원 시험 준비도 하고 있긴 하지만요....

각설하고 제가 만약에 다른 학원하고 컨택을 해서 학원 2곳에서 수업을 한다고 할 때. 어떻게 진행을 해야하나요? 지금 학원에 알려야 하나요? 아니면 꼭 알리지 않아도 되는건가요? 만약에 공무원시험을 해서 붙었다고 해도.. 다니다가 관둘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직사회라는 곳이.. 워낙에 딱딱하고 관료적이라.. 또 요즘 혜실게이트 같은거 보면.. 저런 꼴 보면서 어떻게 공무원해먹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부모님이 원하시니 열심히 공부하긴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차후에라도 학원강사로 살게되면.. 어떻게 커리어 관리를 하고 학원 여러곳에서 프리랜서 처럼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초짜가 선배님들게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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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6 / zzan***
어느 지역이신지 모르나, 옮기세요. 각설하고 옮기세요. 그런 페이를 열정페이라고 한답니다. 저도 20대때 몰랐어요 . 제가 그냥 돈보고 강의하는게 아니라 애들 보고 한다고 위안삼았는데 세상 젤 멍청한 짓이었어요. 오죽하면 우연히 제 페이 듣게 된 학부모님께서 애들 모아줄테니 학원그만두고 과외하라고 추천하셨지요. 경력이 짧으시지만 300이상이 옳습니다. 애들 수강료가 10만원대랍니까? 공무원시험에 대해선 뭐 올인한다고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겸하시는게 전 안전하다고는 봐요. 그게 sky시면 그리 어려운 시험은 아닐테니. 저도 강사직 참 사랑하는 사람중 하난데요. 그걸 파괴하는것이 바로 말도안되는 원장들의 페이 책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옮기시길 바랍니다. (그곳에서 올려줄거 같지 않다면요)
16.12.13 / step***
다른거 다 떠나서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세요. 그래야 후회 없습니다.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다 맛보고 나면 내가 희망하는게 최고하는걸 알게되요. 일단 원하는게 내가 하고싶은걸 하세요. 이상
16.12.08 / badk***
연락을 한 번 하고 싶네요. 제 메일로 연락처 한 번 보내주시길 바랄게요. 전화 드리겠습니다. badkid2@naver.com
16.12.07 / ok20***
딜을 해 보시구 아니면 다른곳으로 가셔야죠? 첨이라 경력이 부족해서 시작했다해도 아이들이 그정도 많아졌다면 당연 말씀하시는게 맞구요~ 아이들 학원비 계산해 보시구 6:4바율. 저희 학원은 그보다 더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인이라 그렇기는 하지만 새로오신 쌤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16.12.07 / badk***
강사는 실력이 제일 중요하고, 두번째로는 나를 끌어줄수 있는 잘 만난 선배고, 그런 선배를 통해서 알게 된 인맥입니다.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지극히 제 생각이지만, 첫번재는 갖췄다치더라도 두번째와 세번째는 아닌 듯 합니다. 앞으로 이 계통에서 몸 담을 생각이시라면 떠나세요. 떳떳하게 면접보고 당당하게 임금 요구할 수 있는 학원을 찾아보세요. 배포있게, 지금 이 학원에서 일궈낸 능력이 있는데 내가 다른 곳에서 못할까. 라는 생각으로 다른 학원에 가서 면접을 한번 보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가르치는 제자들이 마음에 걸릴 겁니다. 그 학생들도 정말 선생님에겐 중요하지만, 선생님의 인생도 무진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지금 선생님의 원장은 선생님에게 순실이 주문을 걸고 있다고 단언컨데 생각드네요. 잘 생각해서 실행에 옮기세요. 학원 16년차 선배가.
16.12.04 / reda***
학벌도 괜찮고... 더 받으셔야죠. 원장과 딜보다 떠나시는 것도.... 이미 충분히 짠 원장님이라...앞으로도 비전이 없어보여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1년 6개월이나 일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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